6월27일 국제유가는 석유 수요 증가 예상과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여파가 이어지며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7.77달러로 전일대비 0.04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28달러 오른 65.5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68.46달러로 0.80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하절기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며 상승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다가오는 여름철 석유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6월25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584만배럴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였던 79만배럴 감소를 크게 상회한 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원유 재고 급감을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 시작에 따른 수요 증가의 신호로 평가하고 있다.
또 베이커 휴즈(Baker Hughes)가 발표한 6월27일 미국 원유 시추리그 수 역시 432기로 전주대비 6기 감소해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OPEC+의 8월 대규모 증산 계획 소식은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7월6일 예정된 OPEC+ 회의에서 8월 석유 생산량을 하루 41만1000배럴 늘리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 다른 소식통은 “실제 회의에서 논의될 증산량이 41만1000배럴보다 클 수 있으나 모든 회원국의 동의할지는 미지수다”고 강조했다. (이주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