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박원철)가 반도체 유리기판 생산 확대에 나선다.
SKC 자회사 앱솔릭스는 최근 유리기판 램프업(Ramp-up)을 추진하고 있어 하반기 반도체 유리기판 공정용 소재와 부품 공급량을 60% 이상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램프업은 생산량을 상당수준 늘려가는 작업이며 유리기판 가공장비 관계자는 “앱솔릭스가 램프업을 추진하는 만큼 양산체계 구축도 이어질 것”이라며 “2025년 말 장비 발주(PO) 등 증설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앱솔릭스는 최근 인텔(Intel)이 유리기판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한 만큼 새로운 사업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텔은 당초 반도체용 유리기판을 직접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외부에서 조달하기로 전략을 변경하고 연구개발을 중단했으며 관련 공정 마케팅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앱솔릭스는 AMD, 아마존(Amazon)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메이저와 공급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최근 기초적인 성능과 품질을 검증하는 프리 퀄 단계 직전 수준까지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미국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4000만달러(약 545억원)의 보조금과 1분기 차입금 5000만달러(약 680억원)를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1대주주인 SKC와 2대 주주 어플라이드를 상대로 유상증자도 추진하고 있어 상당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래스틱이나 유기소재보다 얇고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어 고집적·고성능 반도체 패키징에 적합한 소재로 주목된다.
퓨처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유리기판 시장은 2024년 23억달러(약 3조1300억원)에서 2034년 42억달러(약 5조7200억원)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KC는 앱솔릭스의 반도체용 유리기판 생산 확대 소식을 타고 7월4일 주가가 11만2400원으로 전일대비 3.4% 급등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