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은 2분기에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LG화학은 2025년 2분기 영업이익이 501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3300억원을 크게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
첨단소재 및 기초소재 사업의 영업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LG에너지솔루션이 앞서 7월7일 발표한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 3150억원을 대폭 상회하는 49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2% 폭증했다고 공시했기 때문이다.
다만, 관세 불확실성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정안 통과로 화학 사업과 2차전지 사업 모두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특히, 2차전지는 주요 수요기업들의 속도 조절로 앞으로 영업실적 조정이 불가피하다.
신한투자증권도 LG화학이 2분기에 영업이익 4513억원을 거둔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화학 사업은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합성고무 등 주요제품 판매가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과 국제유가 급락이 영향을 미쳐 영업적자 627억원을 낸 것으로 판단했다. 첨단소재 사업은 양극재 선수요 종료 등에 따른 판매 감소로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증권은 LG화학의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지분 활용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및 석유화학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 주주가치 제고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 일부를 활용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높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이 부여된 자회사 지분에 대해 할인율 축소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1.8% 가운데 절대 지배력 유지를 위한 보유 지분율을 60%로 가정하고 유동화 가능한 잔여 지분을 21.8%로 분석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