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자동차(EV) 배터리 분리막 시장에서도 현지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5월 전세계에 등록된 순수 전기자동차(B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하이브리드자동차(HV)에 사용된 분리막 총 적재량은 60억7200만평방미터로 전년동기대비 49.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18억2300만평방미터로 28.7%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유지했다.
글로벌 분리막 시장은 중국이 약 90%를 장악하며 독주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일본은 7.6%, 한국은 4.8%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양국의 점유율은 2023년 2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중국기업들은 SEMCORP가 적재량 15억5200만평방미터로 22.0% 증가하며 압도적 1위를 달리는 가운데 Senior, Sinoma, Gellec 등도 각각 72.0%, 45.0%, 67.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도 1억6600만평방미터로 47.0% 급증했으나 상위권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일본 분리막 생산기업들은 완성차기업의 공급망 내재화 흐름에 맞추어 전략적으로 유럽과 북미에서 현지 생산기지를 적극 확장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이 중국산 소재를 제한하면서 분리막 시장에서도 비중국 공급망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미국에서 중국산 소재 배제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SKIET의 비중국산 분리막이 전략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현지화 전략 실행 여부가 분리막 생산기업들의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