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Tosoh)가 CR(Chloroprene Rubber)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도소는 최근 CR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신증설 계획이 적다는 점을 주목하고 난요(Nanyo) 사업장에 생산능력 2만2000톤의 No.2 플랜트 건설을 결정했다. 플랜트 단독으로 사상 최대인 750억엔을 투입하며 2027년 착공해 2030년 가동한다.
2021년부터 증설을 검토했고 건축자재 가격 상승으로 투자 부담이 확대되고 글로벌 CR 수급 상황도 좋지 않아 최종투자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나 최근 경쟁기업의 신증설 프로젝트가 급감했고 수요 증가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판단 아래 야마구치현(Yamaguchi) 슈난시(Shunan) 난요 사업장 유휴지에 별도의 생산동을 건설함으로써 증설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CR 생산능력은 현재 3만5000톤이며 No.2 플랜트 완공 후 5만8000톤으로 60% 가까이 늘려 덴카(Denka), 아란세오(Arlanxeo)의 뒤를 잇는 글로벌 3위로 올라설 계획이다.
글로벌 CR 수요는 30만톤대로 덴카, 아란세오, 레조낙(Resonac), 도소 4사가 50%를 차지하고 있다.
도소는 신규 진출장벽이 높고 중장기 수익성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CR을 전해설비에서 나온 염소 중심의 서플라이체인 내 핵심 고부가제품으로 주목하고 있다.
CR은 합성고무로 오랜 기간 사용되고 있으나 고도의 생산 노하우가 필요하며 염소화합물이기 때문에 원료 염소 조달을 안정화할 수 있는 곳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
CR은 천연고무처럼 높은 탄성, 기계적 강도, 내유성, 연소성을 갖추어 다른 탄성소재로 대체할 수 없는 용도를 여럿 확보하고 있다. 특히, 도소가 공급하는 고형제품은 자동차와 산업용 호스, 벨트, 각종 부품 용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도소는 최근 장갑용 라텍스 그레이드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수술용 장갑 등 의료용 장갑 중 고기능제품 분야에서 CR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