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라레(Kuraray)가 미국의 활성탄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다.
쿠라레는 2025년 11월 미국 자회사 칼곤카본(Calgon Carbon)을 통해 미국 지방자치단체, 수도사업체, 산업시설 및 식품 가공시설에게 미국산 석탄으로 만든 활성탄을 공급하는 전략적 프로그램 Operation Bedrock을 시작했다.
최근 수입관세, 운임 변동, 원료가격의 불확실성 때문에 수입 활성탄의 코스트 우위가 약화됨에 따라 안정적인 가격으로 공급을 확보할 수 있는 장기공급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옵션으로 파악된다.
칼곤카본은 미국에서 신규 활성탄과 리사이클 활성탄 합계 3억1000만파운드(약 14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약 1억달러를 투자해 2028년 가동을 목표로 오하이오 콜럼버스(Columbus) 공장의 음료수용 활성탄 리사이클 능력을 1만2300톤 확대하고 미국 중서부, 동부 수도사업체를 지원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83에이커(약 33만평방미터)의 부지를 취득하고 음료수용 리사이클 활성탄을 생산하는 타이거리버(Tyger River)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남동부 공급망까지 보완할 예정이다.
미국은 2024년 과불화화합물 PFAS(Polyfluoroalkyl Substance) 음료수 규제를 법제화했으며 전국 수도사업체들은 2031년 4월까지 대응해야 한다.
특히, 규제에서 연방자금을 사용한 수도 사업에서 미국산을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바이 아메리카 요건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관세, 공급제약, 규제강화가 확대되는 가운데 활성탄 국산화는 물 인프라 안전보장 관점에서 중요해지고 있다.
칼곤카본의 투자는 PFAS 규제 대응을 준비하는 수요기업들이 인프라 정비 계획을 세우기 용이하도록 도울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