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004년 R&D투자 2000억원
정보전자소재 및 신사업에 60% 이상 … 그룹 전체 2조9000억원 계획 LG가 2004년 그룹 전체 연구개발(R&D)에 2003년보다 12% 늘어난 2조9000억원을 투자한다.LG는 10월22일부터 2일 동안 대전 LG화학기술연구원과 경기도 평택의 LG생산기술원에서 구본무 회장 등 LG 경영진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R&D 현황 보고회를 열고 2004년 연구개발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R&D비용은 전자ㆍ정보통신 분야가 2003년보다 11% 늘어난 2조5500억원, 화학ㆍ에너지 분야에는 17% 늘어난 3500억원이 투입된다. 전자부문에는 2조1000억원 가운데 75%인 1조6000억원을 디지털TV, PDP, LCD, 이동단말기 등 승부사업과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광스토리지, 디지털AV 등 주력사업에 집중 투입해 신제품 개발 및 선행기술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LG전자는 홈네트워크, 차량 정보단말기,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 단말기, 포스트 PC, 유기EL 등 신사업을 중점 육성하고 FED(전계방출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가정용 로봇 등 유망사업에 대해서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LG산전은 각종 전력기기 및 자동화기기의 디지털화 및 시스템화, 글로벌 리딩제품 개발 등에 투자키로 했으며 LG CNS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중심으로 한 신기술 연구와 차세대 전자정부 등 전략사업 개발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 화학 부문에서는 2003년보다 25% 늘어난 2000억원을 투자하고 기존 시장에서 경쟁하는 R&D투자에서 벗어나 핵심기술 개발을 통한 신시장 창출 및 시장선점에 R&D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에 따라 승부사업인 2차전지, 편광판 등 정보전자소재 분야와 함께 유기광전자, 대체에너지 등 신사업 분야에 2004년 투자액의 60% 이상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 LG는 또 주력사업인 석유화학 분야와 산업재 분야에서는 고부가가치의 신제품 개발, 신촉매 및 신공정 개발, 신기능 산업재 개발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2003년 4월 세계적 신약인 퀴놀론계 항균제 <Factive> 개발로 국내 최초로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을 얻는 등 R&D 성과를 올린 LG생명과학은 2004년 R&D에 매출의 30% 수준인 600억원 이상을 투자해 항감염제, 항응혈제 등 신약후보 물질의 발굴과 조기 상품화, 신규 유전공학제품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LG생활건강은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 및 고부가가치 신사업 추진에 R&D비용을 집중 투입하고 기능성 신소재와 나노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연구개발 현황 보고회에 참석한 구본무 LG 회장은 “LG의 미래는 연구개발의 성패에 달려 있으며, 아무리 경쟁이 치열해도 훌륭한 R&D 성과를 바탕으로 한 기업은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Chemical Journal 2003/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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