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기업 경상이익 1204억원 적자 … 동부아남반도체 투자손실 막대 동부그룹(회장 김준기)의 사업다각화에 대한 실질적인 효과가 의문시되고 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3년 동부그룹의 23개 계열사의 매출액은 7조8106억원으로 2002년보다 10.6% 증가한 반면 경상이익은 1204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그룹의 김준기 회장은 2003년 11-12월 사이 지배력 강화를 위해 동부아남반도체의 주식 1.93%를 사들여 김준기 회장의 보유지분은 423만6410주에 지분율 3.35%로 확대됐으며 김준기 회장을 포함한 동부그룹의 아남반도체 지분율도 28.04%로 높아졌다. 그러나 동부전자와 동부아남반도체의 경상적자가 3190억원에 달해 동부전자와 아남반도체의 합병효과가 너무 더디게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동부그룹 관계자는 “결합재무제표상의 적자는 동부아남반도체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생긴 손실이 맞으나 집중투자하고 있는 고주파, 고전압, E플래시 등은 기존 제품군에 비해 단가가 높아 수익성에 유리한 품목이다”라고 밝혀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내부적으로도 동부아남반도체의 경영실적 개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주영 기자> 표, 그래프: | 동부그룹의 요약 결합재무제표(2003) | <화학저널 2004/0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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