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20억6700만달러로 44% 증가 … 고무ㆍ플래스틱은 부진 중국으로의 부품소재 수출이 호황을 맞으면서 화학제품 수출도 늘고 있지만 고무ㆍ플래스틱 수출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산업자원부가 기계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한국-중국 부품소재 교역의 변화추이와 변화 원인을 조사한 결과, 2003년 국내 화학제품 중국수출은 50억3700만원으로 2000-03년 연평균 1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4년 1-4월에는 20억6700만달러를 수출해 전년동기대비 43.8% 대폭 증가했다. 고무ㆍ플래스틱은 2003년 3억4200만달러를 수출해 2000-03년 연평균 14.2%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2004년 1-4월에는 전년동기대비 11.0% 증가한 1억2100만달러에 그쳤다. 중국에 대한 부품소재 흑자규모는 2000년 이후 국내 전체 무역흑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03년에는 전체 흑자의 70.4%까지 늘어났다. 또 부품소재 중국수출은 1998-2003년 연평균 26.9%의 증가율을 기록해 전체 중국수출 증가율 24.1%를 앞질렀다. 2003년에는 화학제품, 전자부품, 1차금속, 컴퓨터부품 등이 호조세를 보였고 섬유, 고무ㆍ플래스틱은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특히 자동차부품, 컴퓨터부품, 일반기계부품 등은 수출 증가율에서 괄목할만한 신장세를 시현했다. 2004년 1-4월에는 중국으로의 부품소재 수출이 67.7% 증가해 전체 중국수출 증가율 44.6%를 크게 웃돌았다. 산자부는 부품소재 수출 호조를 이어가기 위해 부품소재 기술기반 구축 및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성, 특히 수출구조의 변화에 대응한 부품개발을 추진해야 하며 중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표, 그래프: | 주요 업종의 중국수출액 추이 | <화학저널 2004/0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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