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대비 수익성 하락으로 … 국내 음료시장 48% 점유 코카콜라가 한국의 생산ㆍ판매유통회사인 한국코카콜라보틀링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한국과 오스트레일리아 등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6개국의 코카콜라 브랜드 생산, 판매, 유통을 총괄하는 코카콜라 아마틸(CCA)은 한국법인인 한국코카콜라보틀링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2월15일 발표했다. 한국코카콜라보틀링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코카콜라 아마틸은 현재 맥킨지 컨설팅과 골드만삭스로부터 매각관련 자문을 받고 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컨설팅 결과에 따라 지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매각하거나 혹은 보유지분을 유지할 수도 있다”며 “한국 탄산음료 시장의 48%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지분 인수에 나설 기업들이 많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코카콜라 아마틸은 투자 대비 수익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한국코카콜라보틀링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은 1998년 코카콜라 아마틸이 지분 전량을 인수했으며, 2005년 76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2006년 133억원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7월의 독극물 사건 파동으로 경영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은 직원 수가 2200명에 달하고 여주, 양산, 광주 등 3개 지역에 음료 생산시설을 갖추어 코카콜라, 환타, 킨사이다, 파워에이드, 네스티, 미닛메이드, 네스카페 등 코카콜라 브랜드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10만개 이상의 관련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한편, 코카콜라 본사인 미국 코카콜라는 코카콜라 아마틸 지분 32%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코카콜라 브랜드 사업체는 생산, 판매, 유통을 담당하는 코카콜라보틀링과 원액 공급 및 마케팅을 전담하는 한국코카콜라로 분리돼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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