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린바이오사이언스(대표 황을문)는 최근 B형간염(HBV)의 변이주를 검출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성공하고 국제특허를 출원했다고 발표했다. 서린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B형간염 변이주 검출 특허기술을 요소기술로 이용하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BioMEMS 기술과 결합시켜 특이칩 개발로의 응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진단시약 시장규모는 5000여억원 정도로, B형간염 바이러스 시장은 1000억원이 넘으며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B형간염 바이러스는 세계적으로 3억명 이상이 감염돼 있으며, 급성 만성감염, 간경변증, 간세포암을 일으켜 만성 질환 이환율 및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서 바이러스성 간염, 간경변증 및 간암 등 만성 간질환에 따른 사망률은 전체 사망의 8.5%를 차지하고 있어 양적ㆍ질적으로 모든 감염 중에서 국민건강에 큰 위해를 주는 질병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국내외적으로 발표되는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기초연구는 주로 X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발암기전에 집중돼 있고, 진단방법도 B형간염 표면항원(HBsAg)이나 B형간염 e항원(HBeAg)을 검출하는 방법에 치중돼 있어 임상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B형 간염바이러스 변이주의 특성 및 유전자 변이 양상에 대한 분자역학적 연구는 국내 환자 유래 B형간염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수행된 바가 없으며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조차 전무한 실정이다. 한편, 서린바이오는 마케팅 판매중심의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개발 및 기술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해 생명과학 관련기술 개발 및 특허 출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 은 기자> <화학저널 2007/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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