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설립 Future Carbon Fund에 출자 … 2013년 온실가스 감축 의무 산업은행은 3월31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2008년 설립하는 Future Carbon Fund에 2000만달러 출자를 추진하는 등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탄소배출권 시장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펀드는 2013년 이후 발생하는 탄소배출권을 얻기 위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산업은행은 4월1일까지 현지 실사를 벌여 ADB와 구체적인 출자 조건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2005년 발효된 교토의정서에 따라 각국은 정해진 온실가스 배출 목표량에 맞춰 감축 목표를 달성하면 다른 나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구입하거나 의정서 의무 이행 대상이 아닌 개발도상국 등의 온실가스 저감 사업에 투자한 뒤 여기서 발생한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한국은 현재 온실가스 감축 의무을 이행해야 하는 국가에서 제외돼 있지만 2007년 12월 열린 13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된 발리 로드맵에 따라 2013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수행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산업은행은 펀드 출자를 통해 얻은 탄소배출권을 2013년 이후 국내기업이나 유럽의 EU 탄소배출권거래소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탄소배출권은 톤당 16-17유로에 거래되고 있지만 탄소정보기업들은 앞으로 25유로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산업은행은 ADB에 운용 인력을 파견하고 펀드 의사 결정 과정에도 참여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8/0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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