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석유화학 프로젝트 “비상”
경제침체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난항 … 화학무역 적자도 대폭 확대 세계경제 침체로 중남미의 신증설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고 있다.중남미는 시장성이 높아 석유화학 신증설이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최근 세계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멕시코는 원료 공급부족으로 화학 부문의 적자가 해마다 커지고 있으며 2008년 1-8월에는 화학 무역적자가 31억1000만달러로 5% 확대됐다. 멕시코의 Pemex Petroquimica는 일부 석유화학 컴플렉스와 에탄(Ethane) 공급계약을 맺는 한편, 베네주엘라를 비롯해 리오데자네이루, 콜롬비아, 패루에서 정유ㆍ석유화학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수요부진과 투자금 부족으로 1년 이상 연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베네주엘라 프로젝트는 수출에 중점을 두고 있으나 세계경제 침체로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타당성을 재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Idesa를 비롯해 Mexichem, Alpek 등 일부 에탄 생산기업들이 Pemex의 에탄 프로젝트 Ethylene XXI에 투자의사를 표명하고 있지만 시황악화로 본격 입찰은 2009년 중순 이후로 미뤄졌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Phoenix 프로젝트가 무산된 것을 고려하면 Ethylene XXI도 취소되거나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thylene XXI 프로젝트는 Pemex의 에탄 공급가격에 따라 성사여부가 결정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데 Pemex는 에탄가격이 공급가격이 높아 석유화학제품용으로는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Petrobras와 Grupo Ultra가 2013년 완료를 목표로 합작 추진하고 있는 리오데자네이루의 Comperj 프로젝트는 내수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연기가 불가피한 상태이다. 베네주엘라의 Jose에서는 Pequiven과 Braskem이 석유화학 프로젝트 2건을 추진하고 있으나 신용경색과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투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Pequiven은 베네주엘라의 Paraguana에서 신증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2008년 12월 투자계획을 재검토할 계획이나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무기한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이다. Pequiven과 Braskem은 2011년 가동을 목표로 Basell의 공법을 채용해 PP(Polypropylene) 플랜트를, Ineos 및 Basell로부터 에틸렌을 공급받아 Jose에 에틸렌 및 PE(Polyethylene) 컴플렉스를 건설하고 2012-13년 가동할 예정이나 연기되고 있다. 콜롬비아에서는 국영 정유기업 Ecopetrol이 PE 생산능력을 5만톤에서 55만톤으로, PP 생산능력을 40만톤에서 9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나 보류하고 Cusiana 가스전으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Bogota나 Cusiana에 에탄 20만톤 크래커를, Barrancabermeja에 나프타(Naphtha) 70만톤 크래커를 건설할 방침이다. 페루는 Camisea 가스전으로부터 천연가스를 확보해 올레핀 컴플렉스를 건설할 계획이나 착수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성이 높고 위기에 강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프로젝트가 취소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화학저널 2009/0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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