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imonda 파산에 삼성전자ㆍ하이닉스 호재 … LCD도 삼성ㆍLG 장악 반도체와 LCD 시장이 극심한 불황의 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가운데 최상위 2개 기업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어 주목된다.2월1일 조사기관 및 시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D램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Toshiba가, LCD에서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분야별 상위 2개 기업을 합친 시장점유율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D램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점유율 합계가 2006년 45%에서 2007년 49%대로 올라섰으며 2008년 2/4분기에는 49.8%로 확대됐다. 3/4분기에는 일시적인 수급상황 변동에 따라 49.2%로 약간 축소됐으나 4/4분기에는 다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낸드플래시는 2008년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와 2위 Toshiba를 합친 점유율이 1/4분기 69.3%, 2/4분기 69.7%, 3/4분기 74.5%로 집계됐다. 시장 관계자는 “세계 5위권 D램 기업인 독일의 Qimonda가 파산함에 따라 원가 경쟁력을 갖춘 상위 2개 기업의 시장 장악력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며 “불황기에 시장 장악력을 높인 기업은 호황이 왔을 때 가장 큰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LCD분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08년 1, 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분기별 점유율 합계(매출 기준)는 1/4분기 36.7%, 2/4분기 37.5%, 3/4분기 37.9%로 확대됐고, 4/4분기 전망치는 42.2%에 달한다. 특히 대형 LCD패널의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 합계는 2008년 1/4분기 43.0%, 2/4분기 44.1%, 3/4분기 46.6%, 4.4분기 53.6%로 확대 추세가 더욱 뚜렷했고, 2009년 1분기에 54.6%로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는 대형 LCD시장은 출하량과 출하면적은 모두 증가하나, 공급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2008년 720억달러에서 2009년에는 600억달러로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9/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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