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ㆍ화학기업 매출 11.2%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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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09년 부채 상환능력도 악화 … 1000원 팔아 58원 챙겨 2009년 상장 석유ㆍ화학기업들의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상장기업들의 매출액은 2009년 6년만에 감소했지만 수익성은 다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채비율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100%를 웃돌고 있고 영업이익으로 금융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곳이 늘어났다. 한국은행은 1386개 상장기업과 98개 비상장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2009년 경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대비 0.1% 감소했다. 매출액이 줄어든 것은 2003년 -0.4%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운수업(-19.9%), 금속제품(-14.2%), 석유ㆍ화학(-11.2%)의 감소폭이 컸고 비금속광물(15.8%), 조선(10.9%), 식음료ㆍ담배(9.2%), 섬유ㆍ의복(6.0%) 등은 늘어났다. 한국은행 김경학 기업통계팀장은 “2009년 매출 부진은 2008년 매출액이 21.5% 급증한 것에 대한 반동”이라며 “국제 금융위기와 경기부진의 여파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8%로 0.1%p 상승했다. 1000원어치를 팔아 58원을 벌었다는 뜻이다.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은 2.7%p 증가한 5.7%를 기록해 1000원어치를 판매해 실제 손에 쥔 돈은 57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세전 순이익률은 국제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6.7%와 7.6%에는 미치지 못했다. 영업이익률은 비금속광물이 25.6%로 가장 높았고 식음료ㆍ담배(9.6%), 출판영상방송통신장비(9.2%), 목재ㆍ종이(7.6%), 조선(7.6%) 등의 순이었다. 운수업은 -1.9%로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 매출액 감소폭은 대기업(-0.1%)보다 중소기업(-0.2%)이 컸고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대기업(5.9%)이 중소기업(4.5%)보다 높았다. 수출기업은 매출액이 1.0% 증가했지만 내수기업은 1.2% 감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역시 수출기업(5.9%)이 내수기업(5.8%)보다 좋았다. 이자보상비율은 377.7%로 1년 사이에 76.3%p 급락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도 감당 못하는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인 곳의 비중은 32.3%로 1.4%p 커졌다. 금융비용 부담률도 1.6%로 2003년 2.3% 이후 가장 높았다. 차입금과 회사채 발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 수입으로 단기 차입금과 이자비용을 어느 정도 부담할 수 있는지를 가리키는 현금흐름 보상비율은 66.9%로 12.7%p 높아졌다. 2009년 말 현재 상장기업들의 부채비율은 100.8%로 1년 전보다 8.1%p 하락했지만 2007년 85.3%를 크게 웃돌았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0/0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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