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정부가 이란산 석유화학제품 수입 금지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1년 10월 기준 이란산 원유 수입액이 79억달러로 전체 수입의 83.1%를 차지하고 16.9%인 3억달러 정도가 석유화학제품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란 추가 제재안에 대한 최종검토를 거쳐 현재 수입되는 이란산 석유화학제품의 절반을 수입 금지하되 구체적인 품목은 추후 발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주로 석유화학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반면 수입은 미미해 수입중단 조치에 따른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란산은 전체 석유화학제품 수입량의 3%에 불과하지만 71%가 기초ㆍ중간원료로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부타디엔(Butadiene)과 O-X (Ortho-Xylene)는 전체 수입에서 이란산 비중이 각각 18.2% 및 50.3%를 차지하고 있어 수급문제가 불거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