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유전 기름유출 반복으로 … 유전 개발활동 금지 가능성
화학뉴스 2012.03.20
브라질 해저유전에서 잇따라 기름유출 사고를 낸 미국 정유기업 셰브론(Chevron)의 브라질 활동이 금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브라질 언론은 연방검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셰브론에 대해 브라질 유전 개발활동 금지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고 3월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방검찰은 3월22일 셰브론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셰브론은 2011년 11월 초 대서양 연안 캄포스만의 해저 1200m에 있는 프라지 광구에서 굴착작업을 하던 중 기름유출 사고를 냈다. 당시 사고로 원유 3000배럴이 유출됐으며, 브라질 연방 에너지부 산하 석유관리국(ANP)은 셰브론의 프라지 광구 개발 중단을 명령했다. 셰브론에 대해서는 ANP와 환경부 산하 환경·재생가능자원연구소(IBAMA), 캄포스만을 담당하는 리우 주 정부 등으로부터 막대한 벌금이 부과됐다. 3월16일에는 역시 캄포스만 해저유전에서 기름유출 사실이 확인됐으며, 셰브론은 원유 생산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브라질 해군은 유출사고로 캄포스만 일대에 1㎞ 정도의 기름띠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캄포스만은 브라질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해안으로부터 370km 떨어져 있으며,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은 6만배럴 정도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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