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기술 발달로 천연가스 대량매장 발견 … 케냐ㆍ탄자니아도 주목
화학뉴스 2012.04.12
화석연료의 생산지 지도가 점차 바뀌고 있다.종전까지 자원 보유량이 보잘 것 없던 나라에서 엄청난 가스층이 발견되고 탐사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존 생산국들의 주요 생산자원도 달라지고 있다. 모잠비크는 최근까지 오랜 기간 내전에 시달려왔지만 10년 전부터는 미국 엑손모빌(ExxonMobil)과 영국 BG그룹, 이태리 국영 에너지기업 Eni에 이르기까지 세계 유수의 에너지 개발기업들이 뛰어들어 에너지 탐사를 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월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잠비크는 과거 나이지리아, 앙골라 같은 아프리카의 자원 부국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자원보유량이 적었지만 최근에는 심해시추 등 최첨단 기술이 동원되면서 천연가스가 많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글로벌 에너지 붐의 핵심국가로 부상했다. 에너지기업들이 들쭉날쭉한 해안선을 따라 수천피트 바닷 속을 시추한 결과 천연가스 매장량이 유럽의 에너지 부국 노르웨이보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ni의 파울로 스카로니 최고경영자(CEO)는 3월 런던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아프리카 지역이 앞으로 10년간 생산과 성장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ni는 모잠비크 연안의 천연가스 개발에 약 500억달러를 투자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격적인 생산은 아직도 10년 뒤 가능하지만, Eni는 모잠비크에서 나오는 가스를 인디아, 중국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여기에 탄자니아, 케냐도 새로운 자원부국으로 부상했고,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셰일가스(Shale Gas)와 같이 종전에는 외면받던 화석연료 개발 붐이 일어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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