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2/4분기에 1612억원 적자 … SK이노ㆍ호남ㆍ금호ㆍOCI 타격 커
화학뉴스 2012.08.06
유가증권 상장기업들의 절반이 2/4분기에 영업이익 적자 또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석유화학을 비롯해 에너지, 제철기업들은 유럽 재정위기 및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월3일까지 2/4분기 영업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을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은 모두 69곳으로 49.2%인 34곳의 영업이익이 적자 또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S-Oil은 161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이어 SK이노베이션 1053억원, 호남석유화학 324억원, LG디스플레이 255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에너지 및 화학기업의 영업실적 부진은 중국 경기가 부진한 상태에서 국제유가 하락으로 정제이윤의 손실이 커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또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가격하락으로 영업이익이 94.9% 줄어들어 228억원에 불과했고 LG유플러스(-94.8%), 금호석유화학(-89.5%), 외환은행(-82.8%), OCI(-74.0%), 삼성테크윈(-71.8%), 우리금융(-66.4%), 코스코(-39.0%)도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반면, 삼성전자는 2/4분기 영업이익이 1/4분기에 비해 14.9%, 전년동기대비로는 79.22% 증가해 6조7241억원에 달했다. 또 현대자동차는 17.8%, 기아자동차는 18.1%씩 증가했다. 각국의 내수 소비확대 정책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증권 오성진 리서치센터장은 “상장기업의 부진한 영업실적은 세계경기 악화에 의한 수출 부진의 영향이 가장 크다”며 “2/4분기에 유로존 위기가 본격적으로 악화되면서 중국 경기에 영향을 받은 소재와 화학 부문의 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표, 그래프: < 상장 화학기업의 2/4분기 영업실적(IFRS 연결기준) >
<화학저널 201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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