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4일 국제유가는 유럽의 경기불안 우려 증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96달러 하락한 92.89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1.61달러 급락한 109.8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Dubai)유 현물은 0.01달러 떨어진 108.17달러를 형성했다.

9월24일 국제유가는 유럽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독일 민간경제연구소 IFO에 따르면, 9월 독일 기업신뢰지수(BCI)는 101.4로 8월 102.3에 비해 하락해 2010년 2월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또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한 은행연맹 설립안 및 그리스 재정긴축 문제를 놓고 독일과 프랑스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유럽의 재정위기 해결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국제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9월24일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전일대비 0.4%하락(가치상승)해 유로당 1.293달러를 형성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것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통신의 사전 조사 결과, 미국산 원유재고는 9월21일 기준 전주대비 약 18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