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놀 감산으로 아세톤 가격 상승 … 원료코스트 우위성 확보
화학뉴스 2013.06.04
아시아 IPA(Isopropyl Alcohol) 시장에서 다시 프로필렌(Propylene) 공법이 부상하고 있다.
IPA는 페놀(Phenol) 생산능력 확대의 영향으로 부산물인 아세톤(Acetone) 공급이 증가함으로써 아세톤 공법이 각광받았으나 최근 가격상승의 영향으로 프로필렌을 원료로 사용하는 제조공법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 아세톤 가격은 2013년 2월 톤당 1150달러로 2012년 10월 1000달러 이하 수준으로 바닥은 찍은 후 상승세로 전환됐다. 프로필렌은 2012년 10월 톤당 1260달러에서 2013년 2월 1370달러로 약 100달러 상승에 머물렀고 연속 하락한 후 6월 초에는 1300달러 수준으로 다시 상승했다. IPA의 원료코스트는 아세톤 공법이 1150달러, 프로필렌 공법이 1100달러 수준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아세톤 베이스 IPA 플랜트의 감산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원료를 외부에서 조달하고 있는 플랜트들이 막대한 영향을 받고 있어 가동률을 25%까지 감축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세톤 가격은 벤젠(Benzene)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세계적으로 페놀 감산이 확대되면서 병산되는 아세톤 생산량이 감소해 강세를 계속하고 있다. 벤젠 가격은 주요 유도제품인 SM(Styrene Monomer) 플랜트들이 잇달아 정기보수를 실시함으로써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1300달러 안팎으로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어 당분간 페놀 감산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아세톤 수요는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어 수급타이트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다만, 프로필렌 공법도 아세톤 공법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수익성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시아 IPA 가격은 최근 톤당 1370-1380달러를 형성하고 있으며, 잉크‧도료용 용제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신장하고 있어 생산기업들이 가격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저널 2013/0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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