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국내기업 합작으로 … 2차전지 음극재용으로 국산화 속도
화학뉴스 2013.12.16
전라남도 광양시는 흑연 전극봉 생산기업인 Asahi Carbon, 루신에너지, 성진메탈 등 3개 합작투자기업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월16일 발표했다.
합작법인은 일본 Tokai Carbon과 기술제휴를 맺고 광양항 동측 배후단지 1만6500㎡ 부지에 1000만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2014년 1월 말까지 국내법인을 설립한 후 입주허가, 임대계약 등을 거쳐 2014년 상반기 착공해 연말 준공할 예정이다. 국내 흑연 시장은 수요가 10만톤 수준으로 철강, 자동차, 리튬전지, 태양광 등 전 산업분야에 광범위하게 채용되고 있으나 생산기업이 없어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국내수요가 10만톤 수준인 것으로 감안하면 수입비용만 5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합작법인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면 국내에서 1만2000톤의 흑연제품 생산이 가능해지게 된다. 특히, 2차전지 사업에 흑연 음극재를 공급함으로써 LG화학, 현대자동차 등이 전량 수입하는 것을 국산화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광양항에서는 전기로를 이용하는 흑연화공정과 기계가공 공정만을 수행하기 때문에 환경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에서 성형, 소성 등 1차 가공제품을 수입해 흑연화하고 다시 미국, EU(유럽연합), 인디아 등에 생산제품을 전량 수출함에 따라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 증대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학저널 2013/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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