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2월5일 경기도 구리 남양주지사에서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Smart Grid Station) 준공식을 갖고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은 건물에 설치된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전력저장장치(ESS),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AMI), 전기자동차 충전 장치 등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한전은 남양주지사에 태양광 발전시스템 20kW, ESS 50kWh, 스마트 콘센트·배전반, 전기자동차 충전기 등을 설치했다.
또 에너지 사용을 통제하는 중앙제어센터와 건물 전체의 에너지 흐름을 보여주는 종합상황판도 설치해 효율적인 에너지 수요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한전은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설치에 따라 연간 전력 사용량을 10% 절감하고 온실가스 12TOE(석유환산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은 신재생에너지, ESS, 전기자동차 충전 등이 통합된 국내 최초의 신개념 에너지 절감 사업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한전은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해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을 전국 210개 한전 사옥으로 확대 적용하고 일반 상가, 사무용 건물, 공장 등에서의 활용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