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M&A의 핵심은 “CA”
Dow의 CA 및 KPX화인케미칼 인수 검토 … CA 사업 확장 가능성
화학뉴스 2014.05.16
한화케미칼(대표 방한홍)은 최근 Dow Chemical, KPX화인케미칼 인수 등을 검토하면서 재편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케미칼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사업부문이 모두 CA(Chlor-Alkali) 관련 부문으로 CA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Dow Chemical의 CA 부문과 KPX화인케미칼의 TDI(Toluene Diisocyanate)는 모두 CA 사업의 연장선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수의 목적은 다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Dow Chemical 인수는 과잉된 CA 시장에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고, KPX화인케미칼 인수는 과잉된 CA 사업의 염소를 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자금 확보 및 구조재편을 위해 3월 한화L&C의 건축자재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하는데 이어 제약 자회사 드림파마 매각을 검토하는 등 사업정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케미칼은 CA 생산능력이 98만톤으로 2015년 증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생산량의 50%를 PVC(Polyvinyl Chloride) 생산에 투입하고 있으며, 나머지 50%는 KPX화인케미칼, 금호미쓰이화학, BASF 등에게 공급하고 있다. 다만, 시장 침체로 금호미쓰이화학과 BASF 증설이 불확실해 짐에 따라 한화케미칼도 증설 연기를 지속하고 있으며, 진행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KPX화인케미칼은 시장 침체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3개 라인 15만톤을 모두 가동 중단한 상태로 원료인 DNT(Dinitrotoluene) 공급기업인 휴켐스와도 갈등을 빚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한화케미칼이 KPX화인케미칼을 인수하면 화약(TNT) 생산을 통해 DNT 생산기술을 확보한 상태로 원료 생산이 가능할 수도 있다”라며 “그러나 생산기술만 확보했을 뿐 실제 생산규모는 크지 않아 플랜트를 신설하지 않는 이상 휴켐스로부터 원료 공급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민지 기자> <화학저널 2014/0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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