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XPS(Extruded Polystyrene)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증설이 잇따르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XPS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의 고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단열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XPS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XPS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2014년 잇따라 증설을 단행했다.
XPS 메이저인 벽산과 금호석유화학 모두 2014년 1개 라인씩 증설했으며, 증설을 통해 벽산은 4기, 금호석유화학 3기를 확보했다.
세경산업도 증설을 검토하고 있는 상태로 현재는 부지 매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경산업의 생산라인은 총 5기로, 벽산과 금호석유화학이 압출라인만 가지고 있는 반면 세경산업은 압출라인 3기, 비드라인 2기를 확보하고 있다.
벽산과 금호석유화학은 2013년 말부터 급증한 XPS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을 진행함으로써 추가 증설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증설은 소강상태에 이르렀다”며 “연초 주문량이 2달 이상 밀려 있었으나 증설이 잇따르면서 현재 정체가 해소되며 보름 정도까지 떨어진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XPS 시장이 10월, 11월 성수기에 접어드나 12월, 1월은 비수기로 추가증설 계획은 11월 이후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XPS 시장은 건축규제 강화에 따라 단열재 두께가 두꺼워져 판매개수는 같더라도 원료 투입물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 앞으로도 고도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