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사업의 수익성 회복이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한금융투자 이응주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은 2014년 3/4분기 영업이익이 496억원으로 2/4분기에 비해 19.6%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합성고무 사업은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합성고무 시장이 단기간에 빠르게 개선되기 힘들 것”이라며 “전방 산업인 타이어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고 글로벌 타이어 생산기업들의 판매 증가율은 5% 미만인데 중국에서 최근 2-3년 동안 합성고무가 대규모로 증설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2014년 1-7월 중국의 타이어 생산은 16.6% 증가했지만 합성고무 순수입은 2013년 1-7월에 비해 5.2% 감소하고 대체재인 천연고무 가격도 폭락했다”며 “베트남 등의 공급 증가와 달러 강세 때문에 9월 거래가격은 2009년 금융위기 직후 수준인 톤당 1460달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장기 영업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응주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은 2002-2011년 합성고무 영업이익률이 10%에 달했다”며 “수급 균형이 회복된다면 영업이익율 5-8% 달성은 충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2015년부터 중국의 고무 체인 증설이 많지 않고 교체 수요를 감안하면 글로벌 타이어 수요는 회복될 것”이라며 “2015년 말 전기 및 스팀 판매 등이 추가되면 영업이익이 2000억원대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