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중국 카본블랙 시장 “눈독”
국내시장에서 중국으로 눈길 돌려 … 생산능력 8000톤 공장 신설
화학뉴스 2014.11.13
OCI(대표 이우현)는 카본블랙 공급과잉이 이어지고 있는 국내시장에 대한 전략방안으로 중국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카본블랙(Carbon Black)은 타이어, 튜브 등 고무제품을 제조할 때 첨가돼 내마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며 세계 자동차 경기와 밀접하게 움직이고 있다. OCI의 카본케미칼 사업부문으로는 카본블랙, 핏치(Pitch) 등이 있으며 카본블랙은 원료인 콜타르(Coal-tar)보다 가격이 2배 이상 높은 고부가가치 소재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OCI는 태양광 시황 부진으로 폴리실리콘 사업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카본블랙사업을 영위하는 석탄·석유화학 사업부문에서 영업실적을 그나마 만회했다. 특히, 태양광 관련소재와 과산화수소, NF3, 소다회 등 베이직케미칼 부문 매출은 2011년 3조1558억12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67%를 차지했으나 2012년 2조532억600만원으로 감소하면서 매출비중도 59%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지속적으로 50%대를 유지해 2013년 매출 1조7589억1800만원으로 55%, 2014년 상반기 9817억2800만원으로 59%를 차지했다. 반면, 카본케미칼 부문 매출은 2011년 1조671억64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23%에 불과했으나 2012년 1조1569억6000만원으로 33%까지 급증한 이후 2013년 1조923억2600만원으로 34%, 2014년 상반기 5299억800만원으로 3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OCI는 중국에 창립한 SD OCI의 카본사업이 짧은 시간에 크게 성장하면서 25만톤 설비가 35만톤으로 증설됐다”며 “2014년 말까지 추가로 3만톤을 증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OCI는 현재 2개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선 중국 Anhui에 콜타르 정제사업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할 계획으로 약 7300만 달러를 투자해 콜타르 정제품 연간 3만5000톤 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또 중국 Zaozhuang에 시장 관계자는 “국내 카본블랙 시장은 생산능력이 65만톤으로 2012년 국내수요 48만톤을 넘어선 후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OCI가 국내시장에서 눈을 돌려 중국시장에서 먹이거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김원지 기자> <화학저널 2014/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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