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부진에도 하반기 신규가동 몰려 … GS칼텍스는 증설 무산위기
화학뉴스 2015.01.02
2014년 P-X(Para-Xylene) 시장은 하반기 공급과잉 및 국제유가 폭락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2014년 1월1일 외국인투자촉진법이 통과되면서 SK그룹과 GS칼텍스가 P-X 증설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SK종합화학은 울산 소재 P-X(Para-Xylene) 100만톤 플랜트를 6월 가동했으며, 삼성토탈은 대산 소재 100만톤 플랜트를 7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 SK인천석유화학도 인천 소재 P-X 130만톤 플랜트를 2014년 7월 말 신규가동함에 따라 2014년 하반기부터 공급과잉이 심화됐다. 이에 따라 현대코스모는 6월부터 No.2 P-X 80만톤 플랜트를 가동중단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일본 Showa Shell Oil, Taiyo Oil 등과 합작으로 여수에 P-X 100만톤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이었으나 2015년으로 미루었으며, 여전히 업무협약이 초기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합작투자의 무산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P-X 가격은 공급과잉이 장기화되고 2014년 하반기 국제유가가 폭락함에 따라 2014년 1월 FOB Korea 톤당 1398달러에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와 최종 다운스트림인 폴리에스터(Polyester) 시장 침체로 하락세를 계속했다. 그러나 6월부터는 PTA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오름세가 시작돼 7월18일에는 무역상들이 가격을 올리기 위해 공급을 중단하면서 1461달러까지 폭등했다. 그러나 6-7월부터 신규 플랜트가 가동에 돌입하면서 공급과잉이 심화돼 인위적인 수급조절로 가격을 유지하는데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유가 추락으로 11월28일 톤당 946달러, 12월19일에는 806달러를 형성하며 700달러대로 주저앉을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또 중국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가동률이 65-70%로 저조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으며 2015년에도 상승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P-X 공급과잉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내 P-X 생산기업들은 2015년 치킨게임을 지속해 현대코스모에 이어 가동중단 플랜트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배정은 기자> 표, 그래프: < P-X 가격추이 > <화학저널 2015/0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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