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SAP 찔끔 인하로 “폭리”
|
프로필렌, FOB Korea 659달러로 폭락 … SAP은 2000원 초반 거래 화학뉴스 2015.01.12
LG화학(대표 박진수)은 국제유가 폭락으로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동반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가격인하에 인색해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 따르면, 국제유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SAP(Super-Absorbent Polymer) 가격은 kg당 2000원대 초반으로 국제유가 폭락 이전 2000원 중초반과 비교해 미미한 인하폭을 나타냈다. SAP은 주원료가 아크릴산(Acrylic Acid)으로 아크릴산 가격이 절대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크릴산의 원단위는 프로필렌(Propylene) 0.73, AN(Acrylonitrile) 0.82, 아세틸렌(Acetylene) 0.42으로 프로필렌 가격이 제조코스트를 좌우하고 있다. 프로필렌 가격은 국제유가 폭락으로 2014년 10월 FOB Korea 톤당 1300달러에서 추락하기 시작해 12월19일 534달러까지 곤두박질쳤고, 1월2일에도 659달러로 폭락에 대한 반발로 상승했지만 50% 이상 급락했다. AN 가격도 9월 CFR FE Asia 톤당 2000달러를 웃돌았으나 10월부터 하락세를 지속해 12월 1850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SAP 가격은 20% 내외의 인하에 그쳐 LG화학이 유가폭락 속에서 마진을 톡톡히 챙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프로필렌 가격 폭락으로 아크릴산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LG화학이 독점공급함으로써 변동 폭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2014년 국내 SAP 생산능력은 총 26만6000톤으로 LG화학 26만톤, 송원산업 6000톤으로 LG화학이 독점하고 있다. 다만, 2015년 LG화학이 SAP 8만톤을 증설하는데 이어 Sumitomo Seika가 2016년 6만톤을 증설할 방침이어서 LG화학의 독점체제가 무너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2016년에는 SK종합화학의 진입 가능성까지 대두되면서 LG화학의 가격 결정력 약화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이민지 기자> |
한줄의견
관련뉴스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 [배터리] LG화학, 고체 전해질 균일제어 기술 개발 | 2025-11-25 | ||
| [플래스틱] LG화학, PE 단일소재로 초박막 필름 생산 | 2025-11-24 | ||
| [화학경영] LG화학, 석유화학 부진으로 신용등급 강등 | 2025-11-18 | ||
| [자동차소재] LG화학, EV 소재 기술 컨퍼런스 개최 | 2025-11-14 | ||
| [배터리] LG화학, 미국에 양극재 중장기 공급 | 2025-11-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