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2015.04.06
아시아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요동을 치고 있다.항상 그래온 것처럼 춘절연휴를 앞뒤로 억지 상승기운을 나타내더니 3월 접어들면서 더욱 노골화돼 수급과는 거리가 멀게 급등국면을 지속했고 3월 말에는 가격조작 흔적이 역력한 인상작업이 줄을 잇고 있다. 에틸렌은 1월 말부터 시작된 급등국면이 지속돼 1200달러에 가까워졌고, 프로필렌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더니 1000달러를 앞두고 있다. BTX도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나 상승기운이 역력하고 폴리머는 PE, PP, ABS 부문에서 억지인상 흔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더군다나 올레핀, BTX, 폴리머 가격조작에 더해 기초 원료로 사용되는 나프타까지 아무런 이유 없이 급등하는 사태로 발전하고 있다. 예년과 다르게 정기보수가 집중되지 않아 수급타이트로 전환될만한 요인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아시아 석유화학 무역 및 유통을 좌우하고 있는 일부 중간상들이 2014년에 입은 손실을 메우기 위해 가격조작에 나섰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2014년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높은 가격에 구매한 재고를 낮은 가격에 처분하면서 막대한 손실을 입어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국제 가격카르텔을 자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춘절연휴가 끝나자 올레핀, BTX, 폴리머 가격이 동시에 100달러 안팎으로 폭등한 것이 그렇고, 3월 들어서는 정기보수가 많지 않고 그것도 분산돼 수급에 여유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예상을 벗어난 상승행보를 보이고 있다. 에틸렌은 LG화학이 3월 중순부터 대산 크래커의 정기보수에 들어간 것을 제외하고는 공급이 줄어들 요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타이완, 타이에서 일부 트러블이 있었으나 공급과잉을 해소하기에도 역부족이다. 특히, 중국 경제의 성장률이 크게 둔화돼 수요가 늘어날만한 요인이 거의 없는데도 수급타이트를 운운하는가 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55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고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도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 아시아 석유화학 시장은 1997년 IMF 경제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호조를 지속할 정도로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국제유가 또한 나프타 가격을 좌우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경제상황은 2차례의 위기 때와는 정반대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 경제는 10% 수준의 고도성장을 차치하고 7% 성장도 어렵고, 지방정부의 부동산 투자에 의지한 잘못된 성장정책이 실패함으로써 거품이 붕괴될 위기에 처해 있다. 국제유가 역시 중동정세가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OPEC이 원유쿼터 3000만배럴을 고집하는 한 반등하기 어려운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석유 시추리그 수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셰일가스·오일 생산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석유화학제품 현물가격이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무역상 및 유통상들이 가격을 올리기 위해 수급을 조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에틸렌은 저장코스트가 막대하고 SM의 정기보수 집중으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부 상업공급 메이저들이 국제카르텔에 동참하고 있다고 판단되고 있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는 여러 차례에 걸쳐 가격조작 또는 국제카르텔 가능성을 지적했음에도 뚜렷한 움직임이 없어 검찰이 직접 나서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가격조작 또는 국제카르텔은 자본주의 시장 질서를 무너뜨리는 가장 악랄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2015년 5월 중순 국제카르텔의 주범들이 서울에 집결하는 시점이 국제카르텔 조직을 일망타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화학저널 2015년 4월 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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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머] HDPE, 국제카르텔을 증명하겠다! | 2021-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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