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 15g에서 9g으로 낮춰 … 코스트 절감 통해 위생용품 공세
화학뉴스 2015.08.19
일본 Toray가 위생용품 제조에 투입되는 PP 스펀본드(PPSB: Polypropylene Spun-Bond) 부직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PPSB는 단섬유계 에어스루(Air Through) 부직포와 대비되는 소재로 감촉이 우수하면서도 경량화함으로써 원가절감에 나설 예정이다. 특성과 사용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기존제품은 ㎡당 PPSB를 15g 투입했던 반면 개발제품은 9g만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으로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시장에서 점유율을 제고할 방침이다. Toray는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의 PPSB 메이저로 2014년에는 도레이첨단소재(웅진케미칼)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PPSB는 유아용 기저귀를 중심으로 아시아 수요가 급격히 신장하면서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생산능력 강화에 나섰으며 2016년 9월 가동을 시작하는 인도네시아 No.2 설비를 포함하면 총 생산능력을 15만3000톤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PPSB는 기저귀의 탑 시트(Top Sheet), 백시트, 사이드 개더(Side Gather) 제조에 투입하기 때문에 고가부터 범용 위생용품까지 폭넓게 대응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출 방침이다. 도레이첨단소재가 생산하는 2성분계 열융착섬유 역시 초흡수성 수지커버, 세컨드 시트에 사용되는 에어레이드(Air Laid) 부직포용으로 출하하고 있어 PPSB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위생용품 개발에서는 부드러운 촉감과 원가절감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영원한 숙제로, 특히 피부에 직접 닿는 탑 시트는 원래 단섬유 부직포가 우세했으나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PPSB의 촉감이 진화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Toray는 박막화를 통해 착용감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저중량제품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 장섬유를 방사하면서 웹(web) 상태를 만들어주는 스펀본드 공법 생산제품과 방사와 동시에 강한 바람을 불어서 단섬유를 만들고 집적해 웹을 조직하는 멜트블라운(Melt-Blown) 공법 생산제품을 융합한 부직포를 생산하는 등 공정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스펀본드 공법과 멜트블라운 공법을 융합한 부직포 생산이 실현되면 ㎡당 중량이 15g에서 13g으로 줄어 저중량화에 성공하게 된다. 개발 수준에서는 이미 중량 한 자리 수까지 제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Toray는 신제품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강화하면서 위생용품 시장을 놓고 벌이는 융합섬유와의 전쟁에서 우위에 서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화학저널 2015/0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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