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디스플레이가 LG화학으로부터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조명 사업을 인수했다.
LG디스플레이는 LG화학의 충북 오창 소재 OLED 조명 생산라인을 인수하고 <조명사업담당>을 출범시켰다.
이관 과정에서 인력 등 조직에 큰 변화는 없으며 LG디스플레이는 관련 인력을 흡수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2세대보다 면적이 큰 조명용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5세대 라인에 투자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생산량 확대 등 당장의 신규투자보다 현재의 체제를 유지 및 발전시키면서 OLED 디스플레이와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경쟁력부터 확보하려는 의도로 판단된다.
LG화학이 조명 사업 이관을 추진한 것은 OLED를 상용화하는데 LG디스플레이가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규모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낮은 가격에 OLED 소재를 확보하는 동시에 축적된 양산기술을 통해 생산 수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그룹 관계자는 “LG화학은 차별화된 OLED 소재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첨단소재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OLED를 활용한 생산라인은 LG디스플레이가 전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내조명용 OLED 패널 시장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해 연평균 90%가량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는 시장규모가 5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