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O2(Titanium Dioxide)는 중국산이 가격 인상을 주도하고 있다.
TiO2는 중국 정부가 환경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플랜트 가동률이 낮아져 수급타이트가 발생하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TiO2 가격은 현재 톤당 3000달러 초반으로 중국산이 1달만에 200-300달러 상승하는 등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이저는 분기 단위로, 중국산은 1개월 단위로 가격을 변동하고 있어 6월에는 중국산이 메이저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한 적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과거에는 중국산이 메이저의 가격 변동에 따라갔지만 수급타이트가 발생한 이후에는 오히려 반대로 뒤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은 최근 가격 인상을 중단했으나 메이저가 2017년 3/4분기 가격을 높일 예정이기 때문에 중국산 가격 역시 또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메이저와 중국산은 300-400달러의 가격 차이가 존재했다”며 “최근에는 가격 차이가 거의 없어 수요기업, 무역상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기업들은 환경규제 때문에 플랜트 가동률이 낮아져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실제로는 중국기업들이 가격을 높이기 위해 플랜트 가동률을 규제 이상으로 낮추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