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Nova Chemicals이 미국에서 에틸렌(Ethylene) 수출 사업에 진출한다.
멕시코만에 수출 터미널을 건설하고 글로벌 시장에 에틸렌을 공급할 계획으로 최근 프로젝트 구체화를 위해 미국 파이프라인 메이저 Energy Transfer Partners(ETP)의 그룹기업과 합작기업을 설립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장 상황을 예측해 사업성이 뛰어나다 판단되면 2020년 중반 운영 개시를 목표로 수출 터미널 건설에 돌입할 계획이다.
Nova Chemicals이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수출 터미널은 에틸렌 80만톤을 취급할 수 있는 시설로 자회사인 Nova Chemicals Olefins과 ETP 산하의 천연가스 및 화학제품 물류 담당기업 Sunco Partners Maketing & Terminals(SPMT)의 합작기업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Nova Chemicals은 수출 터미널 건설에 앞서 미국에서 석유화학제품 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2017년에는 미국 에너지 인프라기업인 Williams Partners가 루이지애나에 보유하고 있는 에틸렌 100만톤 올레핀 플랜트 및 텍사스 소재 에틸렌 트레이딩거점을 인수했다.
텍사스에서는 Total, Borealis와 합작을 통해 Port Arthur에 에틸렌 생산능력 100만톤의 ECC(Ethane Cracking Center)를 건설하고 있으며 수출 터미널을 구축한다면 해당 ECC의 생산제품 일부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SPMT로부터 저장설비를 임대해 운영하고 있는 에틸렌 판매거점 「Nova Ethylene Hub」, 루이지애나 에틸렌 마켓과 파이프라인을 통해 연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Nova Chemicals보다 먼저 Enterprise Products Partners가 에틸렌 수출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
에틸렌 수출능력이 100만톤에 달하는 터미널을 구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Odfjell 터미널도 텍사스에서 에틸렌 수출 터미널 사업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에틸렌 수출을 사업화하기 위해서는 거액의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장기계약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투자 의향을 정식으로 밝힌 Enterprise는 미국 에틸렌 생산기업 Flint Hills Resources, 일본 상사들과 터미널 사용을 위한 장기계약을 체결해 사업화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Nova Chemicals도 시장 상황을 최종 투자요건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장기계약을 확보한다면 프로젝트 구체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