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Sumitomo Chemical(SCC)이 세계적으로 PP(Polypropylene) 복합소재 사업을 확대한다.
자동차,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PP 컴파운드는 터키 생산 및 중국 증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사무소를 개설한 멕시코, 수요가 신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도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다만, 범용 분야는 치열한 경쟁으로 특성을 발휘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유리섬유 강화 PP(GFPP), 고무와 PP 등을 복합화한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를 중심으로 차별화 전략에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GFPP는 가볍고 강성이 뛰어난 등 다양한 특징을 보유하고 있어 금속 대체소재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P 컴파운드는 자동차 내‧외장재, 가전제품 외장케이스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범퍼, 계기판, 라디에이터 주변 등 대형부품에 필수소재로 채용되고 있으며 경량화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수요가 증가세를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범퍼, 계기판 등 범용 분야는 유럽, 미국, 일본 메이저에 이어 신흥기업이 잇따라 부상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Sumitomo Chemical은 수요처 니즈에 대응해 현지생산체제를 확충하기로 결정했다.
PP 컴파운드는 일본 외에 영국, 프랑스, 미국, 중국, 타이, 인디아, 사우디에서 제조설비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유력한 수요처가 있는 터키에 새롭게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중국에서는 Zhuhai, Dalian, Changchun, Chengdu에 이어 5번째 생산거점을 건설할지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사무소를 개설한 멕시코, 타이에 이어 자동차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신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도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고기능제품을 중심으로 차별화 전략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GFPP는 경량성, 고강성 등을 바탕으로 자동차 엔진주변 등 기구부품 등에 나일론(Nylon)을 대체하는 소재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유럽, 인디아, 중국에서 자동차, 가전제품용으로 판매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며, 특히 중국에 신규거점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과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TPE는 자동차 에어백 커버용 등으로 중국 및 유럽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현지생산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