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2일 국제유가는 리비아의 원유 수송중단 해프닝, 영국과 이란의 갈등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3.26달러로 전일대비 0.79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59달러 올라 56.2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1.19달러 상승하며 62.74달러를 형성했다.

7월22일 국제유가는 리비아의 원유 수송중단 해프닝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리비아에서는 7월19일(현지시간) 생산능력 약 29만배럴의 Sharara 유전으로부터 Zawiya 수출 터미널로 원유를 운송하는 송유관의 밸브가 막히면서 수송작업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다만, 7월21일에는 문제를 해결하고 현재 정상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과 이란의 갈등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영국 내각은 7월22일(현지시간) 이란의 보복성 유조선 나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국가비상위원회를 개최하고 해법 마련에 나섰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앞서 불법항해를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국 유조선을 나포한 바 있다.
반면,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석유 수요 증가분 하향조정,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의 부진한 글로벌 경제 상황을 이유로 2019년 석유 수요 증가분이 당초 예상한 145만배럴이 아닌 127만5000배럴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7.29로 전일대비 0.15% 상승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