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대표 김창범)이 미국-중국 무역마찰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한화케미칼은 2019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조37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75억원으로 47.1%, 당기순이익은 230억원으로 87.6% 감소했다.
기초소재부문은 국제유가 강세로 원료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미국-중국 무역마찰 영향으로 수요가 부진함에 따라 PE(Polyethylene), PVC(Polyvinyl Chloride) 등 주요제품 가격이 약세를 나타내면서 스프레드가 축소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태양광부문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고품질 단결정제품 수요가 증가하며 판매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수혜를 누렸으나 생산라인 전환 작업으로 일시적으로 원료가격이 상승해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로 감소했다.
가공소재부문은 주요 수요처의 중국 판매 부진 속에서 국내 신규 자동차 판매량 증가와 태양광 설치 수요 증가에 따른 태양광소재부문 매출 확대 영향으로 영업적자가 축소됐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3분기는 국제유가 약세에 영향을 받아 주요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성소다(Caustic Soda), PVC 등 주요제품은 수요가 점차 회복하면서 영업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토탈은 SM(Styrene Monomer) 공장의 유증기 유출 사고, 정기보수 진행, 시황 악화 등으로 소폭 적자 전환한 반면, 한화종합화학은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시황 개선을 타고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증가했다.
한화케미칼은 영업실적 발표와 함께 한화종합화학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밝혔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한화종합화학은 2015년 체결한 삼성-한화 간 주식 매매계약서에 의거해 2021년까지 IPO를 해야 하며 한화의 요청으로 1년 연장이 가능한 상태”라며 “현재 자문사 선정 일정의 계획을 수립하는 등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