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Tosoh)가 큐멘(Cumene)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ECC(Ethane Cracking Center) 신규건설이 잇따르면서 큐멘의 원료인 벤젠(Benzene) 수급이 타이트해진 미국 시장에 대한 판매를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수년 동안 프리 마케팅을 포함해 페놀(Phenol) 생산기업 등에게 수만톤 수준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벤젠 수급타이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판매량을 더욱 늘릴 예정이다.
일본 요카이치(Yokkaichi) 소재 30만톤 설비는 풀가동 상태이기 때문에 생산성 향상을 통해 생산능력을 일정 수준 확대하고 판매량 증가세에 속도가 붙으면 증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소는 큐멘을 아시아에 주로 수출해왔으며 최근 수년 동안 미국 시장 개척에도 공을 들여왔다.
북미는 벤젠 수요가 800만톤이나 공급이 670만톤에 불과해 수급타이트 상태이며, 채굴 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셰일가스(Shale Gas)를 원료로 한 에탄(Ethane) 활용을 위해 ECC 신규건설이 가속화됨에 따라 타이트 상태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프타(Naphtha)에 비해 경질인 에탄은 아로마 유분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ECC 투자 확대 이후로 벤젠 생산량이 증가하지 않고 있다.
또 가솔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벤젠 함유량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며 생산을 줄이고 있는 것도 현지시장의 수급타이트에 일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벤젠 부족분을 한국, 캐나다, 브라질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도소는 현지 페놀 생산기업들이 벤젠 뿐만 아니라 큐멘도 조달 작업에 나서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몇몇 수요처와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파나마 운하를 경유해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현지시장과 관계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증설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021년까지 실시하는 중기 경영계획을 통해 요카이치에서 그동안 이용하지 않았던 C4 유분을 벤젠, 톨루엔(Toluene), 자일렌(Xylene)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며 코스트 경쟁력이 있는 벤젠은 우레탄(Urethane) 원료인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외에 큐멘 생산 등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또 생산설비는 생산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생산능력을 5-10% 정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채산성을 중시하는 생산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수요 동향을 주시하며 증설 가능성도 적극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