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하락세를 본격화하고 있다.
아시아 ABS 시장은 중국 수요 회복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하락했으나 원료가격이 약세를 계속함으로써 마진은 개선되고 있다.

ABS 시세는 2월12일 CFR China 톤당 1370달러로 2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1390달러로 20달러 떨어졌다.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전자,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다운스트림이 가동을 중단하거나 가동률을 낮추면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ABS 역시 수요 부진에 대응해 가동률을 낮추고 있으나 구매 자체가 사라짐으로써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동북아시아는 ABS 가동률이 50%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BS는 현물가격 하락이 문제가 아니라 수요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 문제로 부상하고 있어 폭락세 전환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ABS 마진은 톤당 122.50달러로 26.90달러 개선됐다. SM(Styrene Monomer)이 CFR China 820달러로 19달러 하락하고 부타디엔(Butadiene)은 CFR China 870달러로 70달러 폭락했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 ABS 수출은 1월 10만8784톤으로 전월대비 5.1%, 전년동월대비 1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