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수익성 악화에 고전했다.
효성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67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69.6%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2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지분법 자회사 효성중공업이 미국으로부터 반덤핑관세 추징금 335억원을 부과받았고 희망퇴직 위로금 226억원을 지급한 영향, 또 연결 자회사인 효성TNS의 현지 발주지연 등 일회성 요인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과 국제유가 리스크, 국내경기 침체와 장기 수출부진으로 국내외 산업 전반에 걸쳐 불확실성이 우려되나 영업실적 개선 노력을 통해 고배당 정책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사업기업 가운데 스판덱스(Spandex)를 생산하는 효성티앤씨만 홀로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효성티앤씨는 매출이 1조3876억원으로 1.6%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784억원으로 43.5%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262억원으로 16.9% 감소했다.
스판덱스는 코로나19로 전방산업 가동률 부진에 타격을 받았으나 판매가격이 낮고 원료가격이 높았던 2019년 1분기와 달리 2020년 1분기에는 주요 원료가격이 안정돼 기저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효성화학은 매출이 4248억원으로 5.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50.3%, 당기순이익은 11억원으로 92.2% 급감했다.
효성첨단소재는 매출이 6882억원으로 14.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85억원으로 48.1%, 당기순이익은 83억원으로 71.8% 급감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