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일 국제유가는 경제전망 악화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40.93달러로 전일대비 0.30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36달러 올라 38.7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93달러 상승하며 40.69달러를 형성했다.

11월5일 국제유가는 유럽의 봉쇄조치 영향으로 하락했다.
유럽 주요 국가들이 봉쇄조치를 잇달아 시행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경제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2023년 전까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월5일(현지시간)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유로존 GDP(국내총생산)가 2021년 4.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기존 전망치 6.1%보다 낮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밖에 영란은행(Bank of England)도 영국의 2020년 경제규모가 전년대비 11%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Again Capital의 John Kilduff 분석가는 유럽 주요국들의 봉쇄조치로 150만배럴의 석유 수요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국이 대통령 선거 개표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는 일부 경합 주에서 개표 중단 및 불복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히며 당선자 확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