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대표 신유동)가 미국 LMF(Low Melting Fiber) 합작공장을 완공했다.
휴비스는 인도라마(Indorama Ventures)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합작 설립한 Huvis Indorama Advanced Materials(HIAM)가 2년 반 동안의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생산능력은 6만톤이며 인근에 소재한 BMW, 혼다(Honda) 등 글로벌 완성차기업 공장에 접착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휴비스는 인도라마와 2018년 50대50으로 미국에 친환경 접착용 LMF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계약했고 당초 2019년 하반기 완
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했으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지연돼 2021년 3월부터 상업 생산하게 됐다.
LMF는 복합방사 기반의 접착용 섬유로 열을 가하면 저융점 성분이 우선 녹으면서 인접 소재를 접착시키는 성질을 이용해 각종 패딩, 단열재, 필터, 자동차용 흡음내장재 등 자동차 및 산업용 고부가가치 소재를 만들기 위한 친환경 접착제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친환경 공정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기존의 화학수지 접착 방식에서 친환경 열 접착 방식으로 제조공정이 전환되는 추세를 타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휴비스는 기존의 판매망을 토대로 미국 사업에 주력한 다음 멕시코, 캐나다 등으로 판매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미국 LMF 시장은 연평균 8%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