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믹기술원이 태양광 폐패널에서 고순도 은(Ag)과 실리콘(Si)을 회수하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무한한 에너지원인 태양광을 전기로 만드는 태양전지는 화석연료 대비 kWh당 생성되는 이산화탄소(CO2)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태양광 패널의 기대수명은 20년 내외로 2050년에는 11만5250톤의 폐패널이 발생해 폐기물 처리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023년에는 생산자가 폐패널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해야 하는 태양광 폐패널의 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미미한 수준인 기존 자원 회수기술의 향상이 요구되고 있다.
태양광 패널은 70%의 유리, 알루미늄, 플래스틱, 은 등으로 구성돼 약 96%는 재활용이 가능하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리셋컴퍼니와 함께 펄스 레이저 광환원 기술을 활용해 은, 실리콘 등과 같은 자원을 고순도로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태양광 폐패널을 손상 없이 분리하는 통합 자동화시스템을 2024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레이저 파장의 정밀한 조절을 통해 용액 속에 존재하는 원하는 금속 이온만을 나노입자 상태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로 은과 같은 금속은 0.0001%까지 회수할 수 있다.
통합 자동화시스템이 개발되면 태양광 폐패널에서 은 97%, 실리콘 95% 이상의 자원을 회수해 재활용할 수 있고 높은 순도로 활용 가치가 높아 다양한 업사이클링제품을 생산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세라믹기술원 관계자는 “태양광 패널 폐기물의 친환경 처리 뿐만 아니라 회수한 자원으로 신규시장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