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하락세가 가속화될지 주목된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국제유가 폭락세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에 그쳤으나 업스트림이 급락함으로써 하락세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벤젠 시세는 9월8일 FOB Korea가 톤당 885달러로 15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97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CFR China는 1109달러로 14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89달러 초반으로 3달러 이상 폭락하고 나프타(Naphtha) 역시 C&F Japan 650달러가 무너졌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중심으로 상업공급 메이저들이 공급을 줄여 수급타이트를 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스트림 톨루엔(Toluene)이 급락세로 돌아섬으로써 벤젠 가격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톨루엔 시세는 9월8일 FOB Korea가 915달러로 6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는 1050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CFR China와 CFR Taiwan은 955달러로 20달러 떨어졌다. FOB Korea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해 폭락을 유발한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현물가격도 FOB US Gulf 갤런당 285센트로 톤당 855달러를 형성해 67달러 폭락함으로써 FOB Korea와의 스프레드가 톤당 마이너스 30달러로 역전됐다.
다운스트림 SM(Styrene Monomer)은 FOB Korea 1145달러로 15달러 상승했으나 벤젠 상승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파악된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