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는 2022년 3분기 전체 생산실적이 감소했다.
한국페인트잉크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조합원 기준 2022년 3분기 페인트 생산실적은 18만2608킬로리터로 전년동기대비 8.8% 감소했다.
전방산업 수요 위축과 경기침체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건축용은 3만6172킬로리터로 13.7%, 바닥, 방수용은 1만5445킬로리터로 1.5%, 전기전자용은 4208킬로리터로 12.3% 감소했다.
반면, 선박용은 9743킬로리터로 10.5% 증가, 목공용은 5072킬로리터로 88.6%, 플래스틱용은 3017킬로리터로 56.2% 급증했다.
한국 선박 수주량이 2021년 1744만CGT(표준선환산톤수)로 전년대비 112.0%, 2019년에 비해서 85.0% 급증함으로써 선박용 페인트 생산량은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분야는 신차용이 2만5492킬로리터로 17.2% 증가한 반면, 보수용은 4949킬로리터로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용 역시 PCM(Pre-coated Metal), 기계금속 페인트 생산량이 각각 13.6%, 8.2% 줄었으나 제관용은 8713킬로리터로 88.6% 급증했다.
7월 생산량은 6만4551킬로리터에서 8월 5만4644킬로리터로 주춤했으나 9월 6만3413킬로리터로 끌어올렸다.
7월부터 계절적 비수기와 중국 부동산 침체를 거치면서 TiO2(Titamium Dioxide) 등 주요 페인트 원자재 가격이 폭락함에 따라 9월 생산량을 확대한 것으로 추측된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