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는 살충제 신제품이 차별화된 작용기작으로 인정받았다.
바스프 살충제 신제품 악살리온(Axalion Active)은 최근 살충제저항성위원회(IRAC: Insecticide Resistance Action Committee)로부터 새로운 작용기작 분류번호 36번을 받았다.
IRAC 분류번호 36번에 속하는 유일한 살충제이며 2015년 이후 최초로 새로운 작용기작 분류번호를 받은 흡즙성 해충 방제용 전문살충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악살리온은 딤프로피리다즈(Dimpropyridaz)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곤충의 청각, 방향 및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소형 감각기관인 현음기관의 기능을 빠르게 억제함으로써 신경을 둔하게 만들어 먹이를 먹거나 바이러스를 매개할 수 없게 한다.
흡즙성 해충으로부터 다양한 과일, 채소, 밭작물 및 화훼류 등을 보호하도록 설계돼 등록된 사용방법에 따라 사용하면 유익충이나 화분매개곤충에 영향이 없으며 기존 살충제에 저항성을 가진 해충까지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이미 에피콘(Efficon)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023년 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롤드 바스티안스 바스프 농업솔루션 사업부문 글로벌 살충제 연구소 부사장은 “악살리온과 같은 새로운 작용기작 살충제는 저항성 발달 위험을 줄이면서도 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며 “농민들이 살충제를 선택할 때 더욱 큰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RAC는 작물보호제 관련기업들이 설립한 국제기구로 살충제 저항성에 대한 소통 및 교육을 용이하게 하고 해충 방제효과를 유지하며 지속가능한 농업과 위생해충의 안정적인 방제를 통해 공중보건 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저항성 관리 전략 개발을 촉진하고 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