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단지에서 공정 혁신 시뮬레이션 센터가 문을 열었다.
전라남도가 여수 국가산업단지 제조공정 혁신과 디지털화를 견인할 공정 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시뮬레이션 센터는 화학산업에 특화된 공정 혁신 시뮬레이션 인프라를 확립해 여수단지 등 화학기업의 스마트 및 디지털 제조 혁신을 지
원하기 위한 것이며 2021년부터 총사업비 국비 178억원 포함 259억원을 투입해 여수단지 미래혁신지구에 4층, 연면적 1679평방미터로 건설했다.
고성능 컴퓨터와 가상실증화(AR·VR) 장비, 소재·부품·공정 안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플랜트 유지보수 모듈형 실증 설비 등 석유화학기업 공정 혁신 지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시뮬레이션 센터 운영은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담당한다. 주요 업무는 △친환경, 고효율화 등 요구 조건에 맞는 다양한 소재 개발 시뮬레이션을 통한 비용 및 검증시간 절감 △가상 테스트 기반을 활용한 플랜트 시공 최적화 및 안전시공 환경 정비 △시뮬레이션 해석, 운영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기술 및 신제품 개발 소요 기간을 단축해 석유화학기업 및 석유화학 플랜트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로 연계할 수 있다.
아울러 시뮬레이션 센터는 여수단지 미래혁신지구 주변에 건설되는 한국화학연구원 석유화학산업 고도화를 위한 촉매 실증 테스트베드와 이산화탄소 포집‧이용(CCU) 실증지원센터, 전남테크노파크 분해성 고분자 실증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순 전남도 기반산업과장은 “공정 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건설로 석유화학, 플랜트 관련기업의 스마트화 및 디지털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여수의 혁신과 재도약의 발판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