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이 신년맞이 재도약을 다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화학산업협회는 1월8일 화학산업 신년인사회를 열고 석유화학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재도약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신학철 화학산업협회 회장(LG화학 부회장),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사장, 이영준 롯데케미칼 사장 등 화학업계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승렬 실장은 축사에서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구조적인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고부가 및 친환경 분야로의 대전환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당부한다”며 “화학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사업 재편 인센티브 강화, 액화천연가스(LNG) 석유 수입부과금 환급 등 2024년 말 발표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신속하게 이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석유화학산업은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정부는 장기 불황으로 신음하는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석유화학기업의 사업 매각, 인수합병(M&A), 설비 폐쇄 등 사업 재편을 지원할 예정이다.
LG화학은 비용 효율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여수 NCC(Naphtha Cracking Center)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신학철 회장은 “트럼프 2기 출범으로 대외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2028년까지 글로벌 공급과잉이 전망되는 만큼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면서도 “설비투자는 수요에 맞게 조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효성화학은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을 통해 9700%가 넘는 부채비율을 100%대로 낮출 예정이다.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는 “상반기 중 부채비율을 세자릿 수, 앞자리는 1이 되는 정도로 낮출 것”이라며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에 대해서는 “효성티앤씨와 협력해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 기술은 이미 개발 완료했다”며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동시다발적으로 9개 품목에 투자하며 2027년부터 집중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