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0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로 폭등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9.76달러로 전일대비 2.84달러 폭등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2.65달러 올라 76.5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77.93달러로 1.50달러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제품에 대한 제재를 강화함에 따라 폭등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 석유기업을 포함한 개인단체 200곳 이상과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제품 운반선 183척을 대상으로 제재를 시행했다.
제재에 포함된 러시아 석유기업 Gazprom Neft, Surgutneftegas 등은 2024년 해상 수출량이 일평균 97만배럴로 러시아 전체 해상 수출의 25%를 차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금번 제재로 러시아산 원유의 주요 구매국인 중국과 인디아가 수입 차질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의 Geoffrey Pyatt 에너지자원 차관보는 “2025년 미국, 가이아나, 캐나다, 브라질 뿐만 아니라 중동지역에서도 원유 생산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러시아산 원유 공급을 대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1월20일 취임해 금번 조치를 철회할 수 있다. 의회에 먼저 통보한 다음 투표를 실시하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JP Morgan 분석가들은 2025년 1분기에 난방유, 등유, LPG(액화석유가스) 수요가 증가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전년동기대비 일일 16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고용지표가 회복되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024년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25만6000명 증가해 로이터 집계 전문가 예상치였던 16만명 증가를 상회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