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이영준)은 4분기 적자 폭을 일부 개선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SK증권은 1월15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K증권은 롯데케미칼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이 5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987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초소재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405억원, 롯데티탄(Lotte Chemical Titan)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590억원으로 여전히 전체 영업이익 부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주요 석유화학제품 스프레드가 4분기에도 뚜렷한 개선 추세를 나타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SK증권은 롯데케미칼이 3분기에 비해서는 4분기 적자 폭을 줄였을 것으로 보았다.
3분기 발생한 해상운임 및 환율 등 부정적 요인 등이 완화됐고 미국 ECC(Ethane Cracking Center) 가동 자회사 LC USA는 3분기의 기회손실 900억원이 4분기 소멸해 영업이익 개선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첨단소재 사업은 영업이익이 418억원으로 9.6% 증가했고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스프레드의 일부 개선과 환율 효과 등이 반영되며 영업이익률 역시 소폭 개선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SK증권은 롯데케미칼이 2025년에도 적자 폭을 축소해갈 것으로 예상했다.
먼저, 1분기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474억원으로 적자 폭이 500억원 가량 축소되고 전체 영업이익은 2024년 마이너스 8547억원에서 2025년 마이너스 1114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에틸렌(Ethylene), PE(Polyethylene) 등 주요 범용제품은 2024년 이연된 증설물량의 유입이 우려되고 있으나 과거와 같은 대규모 증설 사이클은 제한적이고 중국 정부가 2024년 하반기 부양책을 발표해 수요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화학 시황은 2025년 전년대비 양호할 것”이라며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2025년 들어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을 강화해 중국 수요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강)